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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후기 증상과 산모의 몸 상태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임신 후기는 보통 28주에서 40주를 임신 후기라고 합니다.
1. 임신 후기 증상
1) 태아성장 및 모체변화
임신 후기는 임신의 마지막 3개월로서 출산에 대한 걱정이 들기도 하며,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원하기도 합니다. 임신 후기에서 임산부는 약 5kg의 체중이 증가됩니다. 체중의 대부분은 태아에게서 올 수 있는 체중이지만 양수 태반 유방 혈액 및 자궁으로 인하여 추가로 체중이 증가됩니다. 이 기간에 산전검사를 더 자주 받게 됩니다.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 등을 포함하여 모든 상황이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 주기적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요통, 수면 중의 불편감, 태아로부터의 폐압박 등이 나타날 수 있어 불편감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임신 28주차
- 배가 커져 배꼽이 튀어나옵니다. 자궁이 배꼽과 명치 사이의 중간쯤까지 올라와서 심장이나 위가 눌리기 때문에 더부룩한 느낌이 듭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위가 쓰리는 등 불쾌한 증상이 많아집니다. 저녁이면 발, 다리가 붓기도 하고 젖꼭지의 색도 진해집니다. 몸동작이 점차 서툴러지고 배가 커지면서 복부가 자주 가렵고 배꼽이 튀어나옵니다.
임신 29주차
- 숨이 가빠지고 허리, 등의 통증을 자주 느낍니다. 자궁이 폐를 떠밀어서 호흡이 짧아집니다. 허리나 등 부분의 통증이 자주 일어나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팔, 다리는 물론 얼굴이 붓기도 하는데 저녁 무렵에 조금 붓는 것은 관계없지만, 아침부터 부어 온종일 부기가 빠지지 않으면 자간전증(임신중독증)일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거나 고혈압, 단백뇨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임신중독증 악화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러면 빨리 병원에 방문하여 의료진의 진료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임신 30주차
- 유방의 색소 침착이 심해집니다. 초유가 만들어지기 시작하며 사람에 따라서는 초유가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하복부, 유두, 외음부에 색소 침착이 심해지나 출산 뒤에 다시 엷어지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계속 속이 거북하고 요통, 정맥류, 치질 등으로 고생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는 임신상태가 빨리 끝나기를 원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양수의 양은 별로 증가하지 않습니다.
임신 31주차
- 심호흡을 자주 하고 식사하기가 불편해집니다. 자궁저부의 높이는 25~28cm, 배는 점점 더 커지며 자궁은 가슴뼈 7~8cm 아래까지 올라와 위가 압박되고 식사가 거북해집니다. 태동이 강해지고 숨이 차며 숨을 쉬어도 제대로 쉰 것 같지 않아 심호흡을 자주 하게 됩니다. 누워있으면 숨이 더 차게 되어 똑바로 눕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이 수축하여 하루에 4~5회 배가 똘똘 뭉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임신부의 몸이 서서히 출산 준비에 들어가며 분비물도 늘어갑니다.
임신 32주차
- 임신 호르몬이 골반 근처, 특히 엉덩이와 방광 앞에 있는 뼈의 관절을 늘어나게 하고 약하게 하여 척추주위의 인대나 근육을 쉽게 다치게 합니다. 또 허리나 엉덩이, 방광 앞쪽 부위의 관절이 늘어나 있어 몸을 움직일 때 관절이 어긋나게 되어 ‘뚝뚝’ 소리가 나기도 하고 아픔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 자궁이 갈비뼈 바로 아래 정도까지 올라와 위가 치밀라며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마치 입덧을 하는 것처럼 속이 거북해집니다.
임신 33주차
- 모체는 자궁이 명치 가까이 육박하며 흉부쪽으로 압박하기 때문에 식사를 충분히 할 수 없게 되고 심장 압박으로 심장박동이 급해지며 숨도 매우 가빠집니다. 늘어난 자궁의 무게로 인해 골반 뼈의 연결된 부분인 치골도 아프고 변비와 치질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복부는 배꼽이 튀어나올 정도로 불룩해지고 배가 단단해지면서 소변보는 횟수도 늘어납니다. 분만에 가까워질수록 불규칙한 자궁수축이 잦아집니다.
임신 34주차
- 요통이 심해지고 생활하기 힘들어집니다. 자궁저의 높이가 30cm 정도로 배가 커지면서 요통이 심해지고 행동은 더욱 굼떠집니다. 엉덩이와 골반이 불편하고 아프고 자궁이 방광을 압박해 배뇨 횟수가 늘어나며 소변을 본 뒤에도 방광에 소변이 남아 있는 것 같아 개운하지가 않습니다. 질 분비물이 더 진해지고 더 많은 점액이 들어있습니다. 발목과 발이 더 많이 붓고 손과 얼굴도 붓게 됩니다. 다리에 쥐가 나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자다가 다리에 경련이 오기도 합니다. 색소 침착이 심해져 흑색 선이 눈에 띄게 진해집니다.
임신 35주차
- 계속 생활의 불편함이 늘어납니다. 출산할 때가 거의 다 되었다는 안도감이 들면서도 걱정이 되고 간혹 조급해지고 마음을 가라앉힐 수 없어서 짜증과 신경이 과민해집니다. 코피와 코 막힘, 귀 막힘 증세가 나타나는 수도 있고 빈혈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잇몸이 약해지면서 피가 나기도 합니다. 식욕이 늘었다 줄었다 하고 두통, 어지럼증, 현기증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는 등 불편함이 늘어갑니다.
임신 36주차
- 위가 편해지고 숨도 덜 차게 됩니다. 태아가 골반 속으로 내려감으로 눌려 있던 위가 편해져 숨도 덜 차고 식욕도 좋아집니다. 배가 커지면서 등이 당기고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기가 꼭 예정일에 태어나는 것이 아니므로 자궁이 수축되는 듯하면 규칙적으로 일어나고 있는지 체크하여 병원에서 상담을 받습니다.
임신 37주차
- 아기가 쉽게 나올 수 있게 질이 부드러워집니다. 태아의 머리가 점점 내려가 소변이 자주 마렵고 복부가 당기는 느낌이 있습니다. 태아의 움직임은 다소 적어지지만 힘찹니다. 피부의 착색, 유방의 부푼 정도, 임신선 등이 가장 현저해지고 출산을 위해 산도는 부드러워집니다. 아기가 쉽게 나올 수 있게 자궁구가 축축해지면서 유연해지고 탄력성이 생깁니다. 간혹 자궁경부 구가 미리 열리는 임신부도 있는데 이럴 경우 안정을 취하며 결과를 지켜보아야 합니다.
임신 38주차
- 대부분 태아는 머리를 아래로 향한 위치가 고정되며 머리 부분이 모체의 골반 안으로 들어가 태동이 둔해집니다. 이로 인해 위의 압박감이나 답답함이 한결 덜해집니다. 그러나 배가 점점 무거워져 움직이거나 잠을 잘 때도 힘이 듭니다. 태아가 지나치게 조용하거나 태동이 없으면 배에 귀를 대 보고 살짝 건드려 반응을 살펴봅니다. 자극을 주었는데도 반응하지 않으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임신 39주차
- 배가 당기는 증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태아가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아기가 커짐에 따라 뱃가죽은 더욱 팽팽하게 퍼져서 배꼽의 패인 부분이 드러나지 않게 됩니다. 출산이 가까워지면 배가 당기는 증상이 빈번해지나 진통이 시작된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출산을 위한 예행연습으로 진통이 불규칙적이라면 가진통으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임신 40주차
- 출산이 임박하면 피가 섞인 이슬이 비치고 규칙적인 진통이 시작됩니다. 이슬이 비치고도 2~3일, 길게는 일주일 후에 출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 진통이 먼저 시작되고 파수가 되지만, 진통이 시작되기도 전에 파수가 이루어지기도 하므로 소변인지 파수인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는 바로 병원으로 가서 진찰을 받습니다.
2. 출산을 알리는 징후
- 위 주위가 가벼워집니다.
태아가 골반 안으로 내려가 눌려 있던 위장이 부담을 덜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 배가 자주 당깁니다.
출산을 대비한 자궁수축 운동으로 배가 불규칙하게 자주 땅기는데 이를 ‘가진통’이라고 합니다. - 태아의 움직임이 적어집니다.
태아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 위해 골반으로 들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움직임이 줄어듭니다. -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엄마 배 밑으로 내려온 태아가 방광을 누르기 때문에 소변을 자주 봅니다. - 피가 섞여 있는 이슬이 보입니다.
점액처럼 끈끈하고 하얀색의 분비물에 피가 조금씩 섞여 있다. 대부분 이슬이 비치고 2~3일 뒤에 진통이 나타나지만 길게는 일주일 후에 출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주기적으로 진통이 찾아옵니다.
불규칙한 가진통이 있다가 20~30분 간격으로 10~20초의 강한 진통이 옵니다. 그러다가 점점 진통이 느껴지는 시간이 단축되면서 10분마다 규칙적인 진통이 찾아오면 분만이 시작되었다는 신호로 받아들입니다. - 파수가 있습니다.
자궁구가 열리는 순간에 태아와 양수를 싸고 있던 양막이 찢어지면서 양수가 흘러나옵니다. 임신부 10명 중 2~3명이 진통이 시작되기 전에 양수가 먼저 터지는 조기 양막파수를 경험합니다.
진통이 시작되었을 때
- 규칙적인 진통이 시작된 것 같다고 판단되면, 긴장하지 말고 입원 용품 등을 준비해 병원으로 이동할 준비를 합니다.
- 진통이 없더라도 양막이 파수되었거나 출혈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 태어나는 즉시 아기는 자신의 폐로 호흡을 하게 됩니다. 심장의 기능도 바깥에서 생활할 수 있는 상태로 바로 바뀝니다. 구개가 완성되고 혀의 근육도 생기기 때문에 젖을 빠는 일이 가능합니다. 양수 안에서는 소리를 내는 일이 불가능했지만, 밖에서는 소리를 내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합니다. 태변은 분만할 때 보는 태아도 있으며 출생 24시간 이내에 배설됩니다. 탯줄은 1주일 정도가 지나면 떨어집니다.
분만예정일이 지났는데 출산 징조가 없을 경우
- 분만예정일은 임신 40주 0일째 되는 날이지만 초산의 경우에는 분만예정일보다 조금 늦게 진통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 출산예정일이 지났는데도 별다른 출산 징후가 없다면, 초음파 검사를 통해 양수의 양과 태반의 상태 등을 확인하고 비수축검사를 통해 태아의 건강상태를 면밀하게 판단하게 됩니다. 비수축 검사는 임신부의 배에 분만 감시 장치를 해서 태아의 심장 박동 수와 자궁의 수축 정도를 살펴보고 분만의 시기와 분만방법을 판단하는데 이러한 검사들을 통해 태아가 건강하다고 판단된다면 진통이 오기를 조금 더 기다립니다. 산모의 상태를 고려하여 필요에 따라 유도분만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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