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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기 증상과 산모의 몸 상태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임신 중기는 13주부터 27주를 보통 임신중기라고 합니다. 

1. 임신 중기 증상

1)태아성장 및 모체변화

임신 중기가 끝날 때 태아는 1kg 일지라도 임신부의 체중은 약 6kg 증가할 것입니다. 이러한 체중 증가는 태반, 자궁, 유방, 그리고 혈액 생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태아의 성장과 발달을 확인 뿐만 아니라 임신부의 건강 확인을 위해서 주기적인 산전검사가 필요합니다. 임신 초기의 입덧 등의 증상으로 힘든 시기를 지난 임신부들에게 임신 중기는 괜찮다고 느껴집니다. 영양 및 식습관, 운동, 휴식 등에 대해 지속해서 신경 쓰셔야 합니다.

 

임신 13주차

  • 모체의 변화 : 항상 손발이 따뜻합니다. 호르몬 분비량이 안정적으로 변화하며 불안하던 감정이나 히스테릭하던 증상이 차츰 가라앉게 됩니다.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이 최대치의 수준에 오르게 됩니다. 앞으로의 기간 동안 계속 이런 상태가 되는데 혈압을 낮추기 위해 손과 발의 정맥이 이완, 모체는 손발이 항상 따뜻한 상태가 됩니다.

임신 14주차

  • 모체의 변화 : 이 시기가 되면 자궁이 커지고 양수도 늘어나기 때문에 몸무게가 늘고 배가 나옵니다. 유방이 커지면서 수유를 위한 준비를 합니다. 자궁을 지탱하는 인대가 당겨 사타구니나 허리가 아프고 피곤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임신 15주차

  • 모체의 변화 : 자궁의 크기가 어린아이 머리 크기만큼 되고 자궁 기저부가 확실히 느껴질 정도로 골반 가장자리까지 올라와 아랫배의 부풀어 오름이 눈에 띄게 됩니다. 그렇지만 자궁 위쪽으로 커지기 때문에 방광으로의 압박은 적어집니다. 자주 소변이 마려웠던 증상이 차츰 좋아집니다.

임신 16주차

  • 모체의 변화 : 안정기에 들어갑니다. 유선이 발달하여 유방이 더욱 커지며 피하지방이 부어 몸매가 두루뭉술해지며 완연한 임신부의 몸이 되어 갑니다. 배가 불러오는 것을 임신부 스스로가 느낄 만큼 태아가 급성장합니다. 위나 소장 같은 내장이 커지는 자궁에 의해 밀려 올라가 식후에 체한 듯 갑갑한 증상과 등이나 허리가 아플 때도 있습니다.

임신 17주차

  • 모체의 변화 : 피부의 색소 침착이 증가합니다. 자궁이 멜론 크기만 하게 커지며 피부의 색소 침착이 증가함에 따라 젖꼭지와 둘레의 색이 훨씬 짙어집니다. 젖꼭지가 따갑고 시큰거리기도 하며 젖샘 분비를 위한 유선의 발달이 두드러지며 유방이 훨씬 커져 수유를 위한 준비가 한창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피부표면의 정맥이 눈에 띄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임신부에 따라 얼굴에 소위 말하는 임신성 기미가 생겨나기도 합니다. 임신성 기미는 출산 후에는 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임신 18주차

  • 모체의 변화 : 빠른 임신부는 태동을 느낍니다. 빠른 임신부는 배 안에서 무언가 꿈틀하는 태아의 움직임을 처음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이 태동입니다. 태동은 보통 초산부의 경우 임신 20주를 기준으로 ±2주경에 나타납니다. 통계적으로 경산부의 경우 초산부보다 태동을 빨리 느낀다고 조사되어 있습니다. 처음 태동을 느끼는 순간은 기분이 매우 이상하여 드디어 임신했다는 사실이 실감 나면서 기쁨과 걱정이 교차하게 됩니다.

임신 19주차

  • 모체의 변화 : 아랫배 중간 지점에 임신 선이 나타납니다. 태아가 커짐에 따라 자궁저의 높이는 14~18cm 정도가 됩니다. 자궁저는 커진 자궁의 가장 위쪽 끝을 가리키는 것으로 배꼽 부근까지 올라와 의사가 손으로 만져 보면서 진찰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임신 선이라고 부르는 짙은 색 선이 아랫배 중간의 지점에 세로로 나타나고 때론 종아리 뒤에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임신 20주차

  • 모체의 변화 : 임신 기간 중 모체가 가장 안정되는 시기입니다. 본격적인 안정기에 접어들며 체중 증가가 눈에 두드러지고 배가 눈에 띄게 나온 상태가 되어 임신부임을 감출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태아가 커져서 근육 덩어리인 자궁이 갑작스러운 증가에 수축하려는 성질을 보여 하루 4~6회 정도 배가 단단히 뭉치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유선이 발달하여 빠른 임신부의 경우 젖꼭지를 누르면 초유가 나오기도 합니다.

임신 21주차

  • 모체의 변화 : 신진대사의 변화로 땀을 많이 흘립니다. 아랫배가 많이 불러오고 자궁을 받치는 복부의 인대가 늘어나서 가끔 복부의 통증을 느끼며 심장의 부담이 많아지면서 소화불량, 헛배부름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평소보다 갑상샘 기능이 활발해지므로 많은 양의 땀을 흘리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가빠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혈관이 확장되면서 얼굴, 팔, 어깨 등이 쉽게 붉어지고 심할 경우 모반이나 울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임신 22주차

  • 모체의 변화 : 태동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검사를 받아봅니다. 체중이 늘고 비대해진 자궁이 골반 속 혈관을 압박해 하반신의 혈액순환에 다소 무리가 가면서 하반신에 울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출산 후에는 곧 없어지므로 심하지 않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변비가 심한 임신부는 치질로 고생을 할 수 있으니 배변 습관에 조심하도록 합니다. 초산부라도 누구나 태동을 느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아직도 태동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빨리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임신 23주차

  • 모체의 변화 : 허벅지, 종아리, 외음부 등에 정맥류가 생기기 쉽습니다. 자궁의 무게는 1.5kg, 자궁저의 높이가 20~24cm가 됩니다. 임신 전보다 5~6kg 체중이 증가하여 등이나 허리가 아프고 발이 붓거나 다리가 저리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됩니다. 혈액의 양이 늘어나 혈관이 확장되고 자궁이 커져서 정맥을 압박해 외음부나 허벅지, 종아리 등에 정맥혈관이 꼬불꼬불, 시퍼렇게 확장되는 정맥류가 생기기 쉽습니다.

임신 24주차

  • 모체의 변화 : 태동이 훨씬 넓은 부위에서 느껴집니다. 아랫배 근처에서 희미하게 느껴지던 태동이 훨씬 넓은 부위에서 느껴집니다. 배가 점점 불러 균형을 잡기가 어려워지고 현기증을 느끼기 쉽습니다. 피부 착색 등 피부에 변화가 오고 복부가 심하게 가렵습니다. 유선의 발달로 겨드랑이 아래쪽이 붓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임신 25주차

  • 모체의 변화 : 배와 유방 주위에 보라색의 임신선이 생깁니다. 양수가 증가하여 배가 갑자기 불러지면서 몸 구석구석에 보라색 선이 생깁니다. 이것은 피부가 늘어남에 따라 피부밑의 모세혈관이 피부 밖으로 보이는 현상인데 대부분 출산을 하면 사라집니다. 배가 불러오면서 호흡이 점차 가빠지고 잠을 자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임신 26주차

  • 모체의 변화 : 갈비뼈가 아프고 소화불량이 심해집니다. 태아가 성장하면서 모체의 갈비뼈를 밀어냅니다. 자궁저의 높이가 위로 올라와 맨 아래 갈비뼈가 바깥쪽으로 휘어져 갈비뼈가 아프게 됩니다. 자궁이 커지면서 하복부에 따끔거리는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고 위장을 압박해 소화가 잘 안 되고 대장을 눌러 변비가 더욱 심해집니다. 때때로 자궁이 잠시 단단해졌다가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오고 커진 유방에서 초유가 흘러나오는 임신부도 있습니다.

임신 27주차

  • 모체의 변화 : 임신선은 더욱 진해지고 밤에 쥐가 나기도 합니다. 배가 불러 몸의 균형을 잡기 어렵고 동작이 서툴러집니다. 넘어질 위험이 큰 시기이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몸무게가 6~7kg 이상 증가를 하며 다리에 무리한 힘이 가해져 다리근육의 피로가 심해집니다. 다리가 붓고 피로해지며 대퇴부 정맥을 압박해, 때로 쥐가 나기도 합니다. 이 증세는 밤에 잘 때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종아리 부분을 꼭꼭 눌러주면 한결 좋아집니다.

 

2. 임산부의 생활습관

1) 영양철분을 섭취합니다.

-임신하게 되면 철분의 요구량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철분 공급에 신경을 쓰고 필요하다면 철분제와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소금이나 탄수화물의 지나친 섭취를 줄입니다.

평소에도 짜게 먹는 것이 해롭지만 특히 임신 중에 짜게 먹게 되면 수분 섭취를 과다하게 하여 부종을 일으키거나 체중을 증가시켜 임신중독증 등의 우려를 높게 합니다. 입맛은 길들이기 나름이므로 건강한 임신을 위해 소금 섭취를 자제하도록 합니다.

 

2) 단백질과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합니다.

-단백질은 태아의 성장과 뼈와 뼈를 잇는 관절 등의 구성물질인 콜라겐을 만드는데 중요한 영양소일 뿐 아니라, 태아의 두뇌를 만드는데도 직접적으로 작용합니다. 육류의 살코기, 생선, 우유, 두유, 콩 등에 많이 들어 있으므로 부족하지 않게 섭취하도록 합니다. 마그네슘은 골밀도 형성에 도움을 주고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의 생성을 조정합니다. 만일 마그네슘이 부족하게 되면 태아는 뼈가 강하지 못하고 물러 약해지게 됩니다. 두부나 해조류의 섭취를 늘리면 마그네슘을 보급할 수 있습니다.

 

3) 질 높은 단백질 식품을 섭취합니다.

-단백질이 부족하지 않도록 콩, 등 푸른 생선, 살코기 등을 통해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임산부에서 단백질이 추가적으로 요구되는 이유는 모체혈액량의 증가와 태아, 태반, 자궁 및 유방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적인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임신 후반기 동안에 약 1000g의 단백질이 더 필요합니다. 한군인의 경우 임신 제2삼분기에는 1일 15g, 제3삼분기에는 30g의 단백질을 추가적으로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4) 과도한 체중증가를 주의하도록 합니다.

-많은 임신부가 임신 중에 부종은 늘 따라다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부종이 임신중독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심장, 신장에 이상이 있을 때 부종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부종이 있으면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오랫동안 서서 일할 때 저녁이 되면 가볍게 부었다가 아침에 사라지는 정도는 태아의 무게에 의해 혈관이 압박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므로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체중이 과도하게 증가할 때는 발의 부종이 눈에 띄지 않아도 체내에 부종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정기검진 시에 소변검사 등으로 체크를 해 봅니다. 혈압을 낮춰주는 식품을 섭취하고, 지나친 염분 섭취를 제한합니다.

 

5)혈액을 만드는 엽산, 비타민 B6, 비타민 B12 등의 섭취가 필요합니다.

-태아는 혈액을 만드는데 필요한 철분을 태반을 통해 모체로부터 흡수합니다. 그 때문에 임신 중에는 철 결핍성 빈혈이 일어나기 쉬운데 적혈구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영양소로 철분 외에도 엽산, 비타민 B6, 비타민 B12 등이 있습니다. 이런 영양소가 함유된 간, 모시조개, 굴, 대합, 육류의 살코기 등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도록 합니다.

 

6)산모용 종합 영양제

-대부분의 임산부는 음식물로 섭취하면 충분하므로 따로 영양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지만, 편식이 심한 경우, 신진대사에 필요한 효소의 원료인 아미노산과 비타민, 미네랄 정도가 들어있는 영양제를 먹어 영양소의 균형을 맞추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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